사회 사회일반

정부 출연硏 R&D 투자 생산성… 2015년까지 2배로 높이기로

교과·지경부 방안 마련

정부 출연연구소의 연구개발(R&D) 투자 생산성을 오는 2015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로 높이기 위한 성과확산시스템 선진화 방안이 추진된다. 26개 출연연구소가 정부의 기술개발 전략에 따라 산업발전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면서 양적 성과는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사업화 등 질적 성과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30일 출연연구소의 투자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4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담은 '출연연구소 연구성과 확산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기준 3.68%인 출연연구소의 R&D 투자생산성을 2015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7%대로 높일 방침이다. 출연연구소의 성과확산 시스템 개선은 ▦성과창출을 위한 지식재산(IP) 관리체계 혁신 ▦개방적 성과활용 지원시스템 구축 ▦전담조직 운영역량 활성화 ▦성과확산촉진 환경ㆍ기반 조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우선 기초ㆍ원천 연구성과에 잠재된 기술씨앗(Seeds)을 발굴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성과맵 분석 등 체계적 지원 체제를 갖추는 데 올해 13억원이 투자된다. 또 연구원 내 심의기능을 강화해 우수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우수 발명 위주로 특허를 출원한다. 기초연구소와 산업연구소 간 공동협력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구축해 사업성이 유망한 기초 연구성과는 '산업계 연계형 주요사업'으로 연결,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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