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광래호 '박지성 시프트' 가동

51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조광래(5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오후 6시 5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클럽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7위인 시리아와 맞붙는다. 시리아는 내년 1월 8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요르단과 함께 B조에서 싸운다. 한국은 시리아와 대결에서 ‘박지성 시프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부상으로 인해 빠지면서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경험 많은 박지성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왼쪽 미드필더인 박지성은 이미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간혹 중앙을 맡으며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지난 28일 박지성과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치른 첫 전술훈련에서 ‘박지성 시프트’를 시험 가동했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웠고 박지성을 바로 밑에 포진했다. 좌우 측면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이청용이 담당했다. 조 감독은 첫 훈련 결과를 유심히 지켜본 뒤 경기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아시안컵의 첫 경기(1월 11일) 상대인 바레인은 평가전에서 요르단을 2대1로 제압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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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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