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른손 생활용품·캐릭터사업 본격화

◎가구부문 독립추진… 해외시장 적극 개척키로/문구비중 올 30%로 축소(주)바른손(대표 권오덕)이 생활용품유통업과 캐랙터사업분야로 사업확장을통한 사업구조조정에 나섰다. 문구 및 생활용품 전문유통업체인 바른손은 문구사업비중을 점차 줄여가는 대신 캐릭터사업에 주력하면서 이를 통한 생활용품분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특히 캐릭터부문에 주력해 독자적인 캐릭터 개발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적인 캐릭터수출업체로 떠오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액의 50%이상을 차지해온 문구류 분야 비중을 올해는 30­40%로 낮추고 오는 2000년까지는 이를 10%선까지 낮출 방침이다. 바른손은 이같은 방침아래 올들어 가구가업에 진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발족시켰다. 가구사업은 현재 이회사의 생활용품사업부문인 「실용선언」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판매실적을 지켜본후 내년에는 사업부를 독립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발족한 멀티미디어사업부는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개발 전문회사다. 바른손은 이회사를 통해 자체개발한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여기서 개발된 게임기능을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바른손은 또 지난 6월 10대청소년, 특히 중학생을 겨냥한 새로운 팬시용품 브랜드 「바른손 틴키」를 선보였다. 「꼬마또래」와 「크리아트」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선보인 「바른손 틴키」는 문구류보다는 팬시용품과 생활용품에 주력한 브랜드로 이회사의 생활용품 부문 사업강화 방침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른손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도서출판, 음반 등의 디자인관련사업 과 레저산업 등이 있다.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중남미등에 유통라인과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회사는 사업구조정을 통한 영역확대로 6백50억원대의 매출규모를 2005년까지 5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이훈 기자>

관련기사



이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