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 체류형 관광산업 키운다

한옥호텔 숙박단지·소금하우스등 이색 체험시설·볼거리 조성 나서

전남 장흥 회진 앞바다에 조성되는 수상가옥 조감도. 전남도는 외지 관광객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장흥 회진 앞바다에 수상가옥을 설치하는 등 기반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전남도가 한옥호텔, 수상가옥, 소금하우스 등 이색적인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대대적으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도는 영암 삼호 나불리 영산호 관광지에 126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 한옥형 호텔 21실을 건립하는 등 고품격 한옥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한옥형 호텔은 전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해남 땅끝호텔 리모델링과 명사십리 숙박시설 및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과 연계된 가족 단위 숙박시설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도는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장흥 회진 앞바다 수상가옥 설치사업이 낚시 등 수상레저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올해는 9억원을 투자, 풀장을 갖춘 2층 구조의 수상 펜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나 해양휴양을 즐기는 가족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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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특별한 시설을 갖춘 휴양형 관광자원 개발도 추진한다.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주변 해수온천단지에 올해 소금집 1동을 짓고, 연차적으로 소금집을 추가 조성한다. 또 지난달 보양온천으로 승인된 화순군 도곡온천 일대 1만8,000㎡ 부지에 의료센터와 보양온천 및 복지센터를 건립, 신개념 보양온천단지를 개발한다. 이 시설들은 헬스케어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관장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갯벌생태공원, 습지자연생태공원, 대나무생태공원, 야생화 꽃섬공원, 뱀생태공원 등 전남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체험시설도 대거 개발한다. 이 가운데 뱀 생태공원은 뱀 주제관과 악어관 등의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파충류 전용공원으로 2011년 개관한다.

한편 도는 가족동반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5개 테마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조5,898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모두 4개 클러스터로 구분, 신안ㆍ영광ㆍ진도ㆍ완도 등 7개 시군에 포함된 섬 15개에 야생동물복원공원, 휴양의 섬, 명상의 섬, 음악의 섬, 건강의 섬, 어촌체험의 섬, 가족의 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남도 고유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활용, 전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내용의 가족동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건강하게 머물며 심신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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