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9증시 결산] 거래소- 외국인 국내증시 쥐락펴락

투신권등 기관들이 이에 가세해 쌍끌이 장세를 펼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투신권 및 은행등이 환매문제와 BIS비율 준수를 위한 위험자산 처분으로 연말에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하지 못하는 한계를 들어냈다.개인들은 하반기 주가조정국면이 지속되면서 투자규모를 축소했고 특히 지난 10월 이후 정보통신관련주 위주의 주가 차별화현상이 심화되면서 개인들의 매매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올해 전체 1조5,4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조2,68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들은 4월까지 순매수를 지속하다 5월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이 5월부터 9월까지 보인 매도우위 규모는 5조4,741억원에 달했다. 대우사태문제가 안정됨에 따라 외국인들은 10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폐장일까지 4조2,50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신용평가기관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한국경제 회복가시화, 미국 및 선진국증시 강세등 호재가 발생할 때마다 한발 앞서 매수를 확대하는 기민성을 보였다. 반면 해외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 상승, 구조조정 지연, 유상증자 물량 과다에 따른 수급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대우사태등 악재가 발생한 시기에는 차익실현물을 지속적으로 쏟아냈다. 기관들의 경우 올 한해 1조2,95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과 시기별로 보면 중간중간에 쌍끌이 장세를 펼치기는 했지만 정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여 주목됐다. 기관들은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인 지난 1, 2월 1조3,81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3월부터 7월까지 5조7,13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또 외국인들이 정보통신위주의 매수확대를 벌인 11, 12월 두달동안 기관들은 환매에 따른 유동성 확보등으로 인해 2조7,86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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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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