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11790)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SK글로벌과 SK해운 악몽에서 벗어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2일 SKC는 전일보다 780원(14.94%) 상승한 6,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상승은 일부 증권사에서 SKC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고 `매수`를 추천하면서 데이 트레이딩(단기매매)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거래량은 전일보다 두 배에 가까운 166만여주를 기록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SKC의 목표주가로 9,500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 3월 SK글로벌 사태가 불거진 이후 SK글로벌 지원 가능성과 SK해운 분식회계 적발, 자금 유동성 부족 우려 등으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SKC가 SK글로벌 지원에 대한 우려감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지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투자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