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창립 25돌 이형도 삼성전기 사장

『이익을 내지 못하는 제품은 과감히 퇴출시켜 나갈 것입니다.』 삼성전기 이형도 사장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모든 경영활동은 경쟁력과 이익 확보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올해로 삼성 입사 25년째를 맞은 李사장은 삼성전기의 최장수사장. 지난 93년 11월 취임 이후 내리 5년간 경영을 맡으면서 매출을 8,000억원에서 올해 2조5,000억원(추정)으로 3배이상 늘리는 등 뛰어난 경영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李사장은『수출단가가 평균 30%가량 떨어진 것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나타난 경영의 최대 애로사항이다』고 지적하고 『생산성 혁신운동과 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조정 등으로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李사장과의 일문일답. -삼성의 자동차사업에 맞춰 진출한 자동차 부품분야가 고전하고 있는데. 삼성전기는 출범 초기에는 계열사 물량에 의존했으나 지금은 20%대에 불과하다. 삼성차 역시 마찬가지다. 3년간 고전할 각오는 했다.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외부물량 수주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량을 30%이내로 줄이는게 장기적인 목표다. -재계의 현안인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3년전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이에따른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부품 산업의 특성상 한계 제품들은 줄이고 유망 제품을 육성하는 등 끊임없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5년전 TV와 오디오등 A/V사업과 정보통신사업 비중이 각각 7대 3이었으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지금은 역전돼 있다. 현업 부서장들에게도 이익이 안나면 지속적으로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외진출 계획은. 현재 중국 2곳과 태국, 포루투칼, 멕시코 등 5곳의 해외사업장을 운영중이다. 내년께 필리핀에 단독진출키로 잠정 확정했다. 이곳은 미국과 일본의 정보통신업체들이 신흥 거점으로 삼고 있고, 노동력도 우수해 정보통신관련 부품공장을 세울 방침이다.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와 동구시장 진출도 검토중이다. 【권구찬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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