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6월 분양시장 수도권·지방 노른자위 노려라] '거품’과 ‘호재’ 어떻게 구별하나

호재에도 시장반응 없는곳은 신중 접근을


무엇이 ‘거품’이고 무엇이 ‘호재’일까. 최근 부동산 시장을 두고 정부와 시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제는 ‘거품’이다. 이 때문에 내집마련 수요자들 역시 집을 구입할 결심을 하고도 해당 지역의 집값이 거품인지 아닌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집을 살 때 항상 매물이나 실거래 여부를 반드시 함께 고려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호가가 아무리 높아도 매물만 잔뜩 쌓여있고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면 거품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다. 호재로 해당 지역의 부동산가격이 조금 올랐다고 곧바로 이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 호재는 항상 여러 번 반복해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도로ㆍ지하철 등이다. 착공 때는 물론 공사기간중이나 개통 전후로 가격은 여러 차례 뛰기 때문이다. 자금여력이 있다면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대표 지역ㆍ단지를 택하는 것이 좋다. 지명도가 높을수록 수요자들이 먼저 찾게 마련인데다 값이 오를 때는 항상 먼저, 그리고 상대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호재가 있었음에도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호재의 생명력 지속여부는 결국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곳이라면 미련을 두지 말고 다른 곳으로 시야를 돌리는 것이 좋다. ‘값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할 경우 그만큼 수익률은 높아지지만 이에 따른 위험부담도 커진다. 따라서 섣불리 먼저 뛰어들기 보다는 일단 가격이 조금이라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확인한 후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론 값이 한참 오른 후에 뒤늦게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상투’를 잡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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