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3부요인·헌재소장·3당대표·경제5단체장 신년사

■ 이한동 국무총리21세기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과 아시아게임을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고 지방자치선거와 제16대 대통령 선거도 공명정대하게 치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한층 성숙시키고 국민 대화합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올 한해 우리의 대내외 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 동안 펼쳐왔던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국가경쟁력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다짐한다. 또 민생안정에 주력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추인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고, 아울러 대북 포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만섭 국회의장 임오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으로 중대사가 많은 해이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과 영광의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무엇보다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잘 살기 위해선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여야 모두 국회를 당리당략에만 이용하려 해선 안될 것이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통령선거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특히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새해에는 민족이 진정으로 화합, 통일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 월드컵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 최종영 대법원장 금년 한해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경우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며, 우리는 모든 어려움을 딛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민족의 저력을 결집해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여야 한다. 사법부는 투철한 인권의식과 국민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주권자이자 사법서비스 소비자인 국민의 억울함과 현실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에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또한 우리 법원은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하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사법권의 독립을 굳건하게 지키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능률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도록 하겠다. ■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사회의 모순과 갈등 해소로 진정한 화합과 신뢰를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이념에 따라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동선을 찾아내는 길 외에는 해결방도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최대한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짐으로써 이들 행사가 사회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을 훌륭히 치러냄으로써, 세계에 우리의 문화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우리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7,200만 온 겨레에게 임오년 새 아침의 희망찬 햇살이 골고루 비쳐지길 기원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의 리더십,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화합의 리더십이 요구된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 정치혁신과 국민대화합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희망의 변화에 앞장설 것이며, 새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자 한다.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가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 2002년을 '반듯한 나라 만들기'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 한광옥 민주당 대표 2002년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며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가장 공명하게 해야 한다. 그 동안 추진해온 개혁과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산층과 서민을 비롯한 모든 국민의 생활을 향상시켜야 한다. 남북화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마지막 분단국가라는 민족적 불행을 딛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중심국가로 우뚝 서야할 것이다. 민주당은 법과 순리에 입각한 정도 정치를 펼치며 정책정당, 국민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다.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 이 땅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에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우리를 부른다.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실시된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러한 국가 대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민족의 역량을 내외에 과시해야 겠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한 덩어리로 화합해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든 이웃들이 서로 돕고 위하는 아름다운 인정들을 나눌 수 있기를 희원한다. ■ 김각중 전경련 회장 임오년은 한일 월드컵대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전세계에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습니다. IMF 관리체제에 들어갔던 오명을 씻고 민족의 자존심을 일거에 회복하는 영광된 한해요, 국력신장의 한 해가 되도록 모두가 힘찬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정부와 국민은 기업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을 아껴주고 응원해 주는 풍토를 조성해 주고 기업은 국민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상시적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고 윤리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임오년 새해를 맞아 만복이 깃드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급부상과 지속적인 엔저로 애로가 예상되며, 자금난도 좀처럼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특히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로 경제현안이 정책우선순위에서 밀리는 현상이 나타날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정부와 국민 모두 합심하여 우리경제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 놓은 일이 중요합니다. ■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올해 무역환경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중국이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일본 경기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역주의와 함께 국가간 경쟁은 서비스업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월드컵, 지방선거, 대통령선거 등 중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 기업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양대선거에서는 정치논리의 지배와 비효율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 김창성 경총 회장 새해에는 중국의 부상에 따른 국제 경제상황의 급변과 양대 선거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이 화두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인은 투명한 경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근로자와 노동계 지도자들 역시 안정된 노사관계 없이는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진정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임오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김영수 기협중앙회장 지난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온 중소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올해는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재확인하고,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주역은 우리 중소기업이 담당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해 나가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자. 이를 위해 기협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경영활동 지원,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협동조합 운영활성화와 인재 양성 확보에도 전력을 다하고 '열린 중앙회'를 구현,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대변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