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전, 미분양 주택 두자리수 증가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임대사업자등록기준 완화조치와 주택경기의 지속적인 회복에 힘입어 전월보다 4천39가구(-5.5%)나 줄어든 6만9천694가구로 집계됐다.특히 용인 등 인기지역이 몰려있는 경기지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은 1만4천626가구로 전월 1만7천698가구보다 무려 17.4%나 감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대구지역의 경우 3천438가구로 전월의 3천894가구에 비해 11.7% 감소했으며인천 1천774가구(-7.8%), 경북 5천782가구(-7.6%), 충남 3천316가구(-6.6%) 등의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3천108가구로 전월의 2천408가구보다 무려 29. 1%나 늘어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또 대전지역은 1천813가구로 전월 1천615가구보다 12.3% 늘어났으며 충북지역 3천158가구(5.7%), 광주 3천639가구(2.7%), 경남 7천318가구(2.1%) 등이 증가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입지여건에도 불구, 심한 양극화 현상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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