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權부총리 "동반성장 전략 세계흐름에 부합"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시장 원리를 폭넓게 도입하면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나가는 것이 최근 선진국들의 공통된 모습"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 없으며 참여정부의 동반성장 전략이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과천 청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세계화로 인한 경쟁 격화, 고령화에 따른 재정지속성 문제의 해결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권 부총리는 "경기 확장기에 가장 늦게 수혜를 얻고 경기 쇠퇴기에 가장 빨리 피해를 입는 계층이 저소득층이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정책방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참여정부의 임기가 1년7개월 가량 남았는데 이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며 주요 정책에 대해 조율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간"이라며 "저 뿐만 아니라여러 장관들도 주요정책의 우선순위 및 과제에 대해서는 서로간 인식을 공유하면서 실무자들과도 논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고 많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취임하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면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부총리는 수해와 관련 "가족과 친지,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의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정.금융.세제 등 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는 '2006년 하반기 재정운용방향 및 집행계획', '고령화에 대응한 건설교통부문 추진전략 및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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