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증시격언 A TO Z] 주식투자는 미인투표다

최근 장세와 같이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투자가 등과 같이 특정 매수주체가 뚜렷히 부각되면서 장세를 주도할 경우에는 이 격언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지난 94년 1차 기관화장세에서와 같이 최근의 기관화장세에서도 시장에서 소외당했던 투자자들의 경우 현시점에서 이 격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주식투자의 근본 메커니즘은 머니게임이다. 모든 머니게임에서 최후의 승리는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판세를 주도하는 사람에게 돌아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메커니즘을 망각하고 자신의 주관에 집착하면 게임에서 조기에 퇴출당하기 십상이다. 특히 이 격언에서 명심해야할 점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논리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다. 정치판 선거에서는 1인1표이지만 주총에서는 1주1표라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자본시장에서는 돈없는 100명의 생각보다 돈많은 1명의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얘기다. 만약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에 맞설만한 거대한 자금이 있다면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들의 매매패턴을 철저히 추종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 자존심과 지조는 그다지 바람직한 덕목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장애물이 될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자료제공=신한증권 투자분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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