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 FTA 성공적 체결 땐 경제동맹으로 강화 될 것"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이 성공적으로 체결될 경우 한미 안보동맹이 경제동맹으로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간 FTA 공식협상은 5월초부터 개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간 협정이 체결되면 장기적으로 국민소득과 대외교역량 증가, 일자리창출 등의 가시적 이익은 물론 경제 전반의 제도 선진화, 안보리스크 완화를 통한 대외신인도 상승, 외국인 투자 증대 등의 부가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 “의제 이외의 문제가 6자회담 재개에 난관을 조성하고 있는 것에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담 재개를 위해)정부는 가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새로운 이니셔티브는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 사건에 대해 반 장관은 “미 재무부 팀의 현지 방문조사 결과를 봐 가면서 그 차원에서 별도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도서 반환 논의에 대해 “프랑스 현지 방문에서 이제까지 민간 전문가간에 협상하던 것을 정부 당국간 협상 채널로 전환했다는 점을 프랑스 외무장관에게 설명했다”면서 “장재룡 전 프랑스 대사를 중심으로 테스크 포스팀을 발족해 이달 하순께 장 대사를 프랑스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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