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픽업트럭·SUV 인기 되살아난다


미국 시장에서 기름을 많이 먹기로 유명한 픽업트럭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미국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지 않으면서 픽업트럭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이는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1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정부가 기름을 적게 먹는 차를 권장하고 이에 대해 리베이트 혜택도 주면서 너도나도 이런 대형 차량을 팔고 승용차로 바꾸었다. 하지만 최근 픽업트럭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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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한 반면 대형 픽업트럭 판매는 29%나 늘었다.

픽업트럭의 경우 자영업자나 건축업자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차종의 판매증가는 경제와 주택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SUV 판매도 같은 기간 17%나 증가했다. 픽업트럭과 SUV를 포함하는 경트럭 카테고리의 경우 17.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드사의 경우 지난달 F시리즈 픽업트럭 판매가 39%나 증가, 2008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판매했다고 밝혔다.

GM도 대형 픽업트럭 판매가 22% 늘었다고 밝혔으며 크라이슬러 역시 픽업트럭 모델인 닷지 램 시리즈를 14% 더 팔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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