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포털들이 e 메일 용량 확대 등을 통해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검색업체 구글은 14일 자체 메일 용량을 2GB(기가바이트)로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어 메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메일용량 확대를 계기로 e 메일 용량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지난 해 파란닷컴이 1GB 메일을 제공하자 포털들은 경쟁적으로 e 메일 용량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본용량 100M에 첨부파일 무제한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커뮤니케이션 한메일 서비스의 경우 올 상반기 ‘한메일 플러스넷(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메일 플러스넷은 단순히 메일과 파일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넘어 카페 뉴스 등 콘텐츠, 인맥관리, 일정 관리 등 생활밀착형 통합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네이버는 용량경쟁 대신 ‘똑똑한 서비스’에 승부를 걸고 있다. 네이버는 특정 수신계정을 뉴스레터함ㆍ청구서함ㆍ쇼핑레터함 등으로 나눠 편리하게 메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자기에게 편지쓰기 기능’을 이용, 메일 서비스를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메일 이용빈도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메일용량 확장ㆍ VOD 영화보기ㆍ PC 보안프로그램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