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사채·해외증권 실발행비중 감소

국내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대기업들이 회사채, 해외증권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으로 몰리고 있으나 국내기업의 대외 신인도 저하, 주식시장 침체, 보증기관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신청액 대비 실제 발행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월별 회사채 신청금액(조정후) 대비 실제 발행비중은 금년 3월 87.2%로 처음 80%대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7월에는 80.7%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신청금액(조정후) 대비 실발행금액 비중이 93.8%, 금년 1월에는 93.6%, 2월에는 92.2%로 90%를 넘었다. 해외증권 발행역시 지난해 1·4분기에는 실 발행금액이 4억7천3백60만달러로 신청금액(조정후)의 72.3%에 이르렀으나 금년 1·4분기에는 실 발행금액 3억6백30만달러로 신청금액의 48.5%에 머물렀다. 금년 3·4분기 들어서도 8월까지 해외증권 실발행액은 5억3천만달러로 신청금액의 41.7%에 그치고 있다. 해외증권발행 신청기업대비 실발행기업도 금년 3·4분기 이후로는 18개 신청기업중 4개 기업만이 발행에 성공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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