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향계] GM 등 철강 수입규제에 반발

GM과 캐터필러를 비롯한 미국 주요업체들이 미정부의 철강제품 수입규제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들 대형 철강수요업체들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철강업체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아시아산 철강제품에 규제조치를 취할 태세를 보이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GM은 『철강제품의 수입급증은 세계경제의 혼란과 환율변동에 따른 것』이라며 반덤핑조사가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캐터필러도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동안의 철강수입규제가 철강산업만 보호하고 수요업체에는 타격을 주었다』며 『통상법제소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철강업에 대한 특별보호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GM이나 캐터필러 등이 미국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이들의 주장이 ITC의 정책결정에 상당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철강업체들의 미국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복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