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CEO들 유럽시장 공략 속도낸다

내달 獨 'IFA 2006' 총출동…현지전략 발표


'유럽시장 공략 속도 낸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9월1일 독일에서 개막되는 세계적인 영상가전 전문전시회 'IFA 2006'에 총출동해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갖고 유럽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디지털 가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IFA 개막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LCD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이상완 LCD총괄 사장도 다음달 2, 3일께 독일을 방문해 IFA 전시장에서 LCD TV 관련 거래업체들과 만남을 갖는 데 이어 유럽 현지법인들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는 등 현장경영에 나선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역시 IFA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출국한다. 구 부회장은 현지에서 마쓰시타 등 주요 고객사 전시장을 둘러보며 신제품 트렌드를 점검하고, 유럽시장의 주요 거래선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거래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은 다음달 3일 전시관을 참관한 뒤 헝가리 법인을 방문해 유럽 지역 영업활동을 직접 챙긴다. 삼성SDI는 전시회 기간에 베를린 하얏트호텔에서 2인치와 2.4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한다. 김 사장은 또 주요 TV세트 업체를 대상으로 여는 고객 초청행사에 참석해 직접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과 이희국 사장, 윤상한 부사장, 이승창 대우일렉 사장 등도 전시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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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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