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스쿨 길라잡이] 과학 잘하는 방법 ⑥

온난화는 환경오염 때문 과학적 해법·대책 고민을

장성규 <두산에듀클럽 과학강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 단원이 과학교과서에 추가될 정도로 환경오염의 대책과 방안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환경오염의 원인을 찾아보면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과학적인 해결방법과 대책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지구 온난화의 원인=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밤에는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열대야는 한밤의 평균 기온이 25℃가 넘는 현상으로, 특히 도시지역은 빌딩, 자동차, 아스팔트 등이 많아 엄청난 인공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곽지역보다 더 덥게 느껴진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수증기, 메탄, 프레온 가스, 오존등과 같은 온실기체이다. 온실기체는 산업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세기 들어서 석탄ㆍ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량의 증가, 삼림벌채 등으로 인해 급속히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대체 에너지 개발과 이산화탄소 고정화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나 무엇보다 개개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과 국제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산성비의 위험성=어린시절 비오는 날 웅덩이에서 첨벙거리며 놀거나 빗물을 받아 생활용수로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의 비는 더 이상 추억과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 아니다. 산성화된 빗물은 피부를 상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빠지게 하는 것은 물론 대리석으로 된 건축물을 훼손하고 철제 구조물의 빠른 산화를 일으킨다. 또한 강과 호수의 수질오염과 토양의 산성화 등 2차적인 피해를 준다. 산성비의 원인은 산업 발달이다. 석탄과 석유의 사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산성비의 원인 물질인 아황산 가스가 증가하고, 자동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질소산화물도 다량 배출된다. 산성비를 줄이기 위해선 황을 포함하는 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하며 대체 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 또 자동차의 사용을 자제하고 자동차마다 촉매 변화기를, 공장마다 탈황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세대간 전달되는 생물농축=유기농 채소와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 친화적으로 재배한 식품과 달리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한 제품은 여러가지로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중금속이나 농약성분은 생물의 몸 속에서 오래동안 농축되어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생식능력을 떨어뜨리며 암을 유발하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다. 이러한 현상을 생물농축이라 하는데 주 원인물질은 수은,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과 DDT, PCB, 다이옥신과 같은 농약들이다. 이와 같은 물질은 잘 분해되지 않고 몸 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배설되지도 않는다. 또한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생식세포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달되기도 한다. 생물농축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화학 비료나 농약의 사용을 억제하고, 유기 농법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생활용품 중 생물농축물질이 함유된 수은전지, 수은형광등, 납 축전지 등의 분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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