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치권 '이해찬 방북' 설전

한나라 "대선용 신북풍"…우리 "한나라 냉전세력"

한나라당은 7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 방북과 관련해 ‘대선용 신(新)북풍’이라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날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는 정부의 대북 관련 움직임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전여옥 최고위원은 “정부는 남북문제를 대선이슈ㆍ정치이슈로 삼겠다는 분명한 뜻을 이 전 총리의 방북을 통해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강두 중앙위의장도 “대통령선거 전문가 이 전 총리와 안희정씨 등 대통령 측근들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풍을 만들려는 시도와 음모가 보인다”며 “이제 북풍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대북 관련 움직임이 오는 12월 대선에서 중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 방북에 대한 강력한 ‘견제’도 이 같은 맥락이다. 반면 열린우리당 등은 한나라당을 ‘냉전 세력’으로 규정하며 반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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