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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3일째 하락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7.41포인트(0.37%) 떨어진 2,022.19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2,034.6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루 종일 보합권을 오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1,609억원 어치 순매수 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53억원, 384억원 어치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148억원의 매수수위였다. 업종별로는 중국 금리인상 소식에 따른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2.41%), 은행(1.48%) 등 금융주가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2.96%), 증권(-2.94%), 운송장비(-2.27%), 기계(-1.7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생명이 3.33% 오른 10만2,500원에 마감하며 오랜만에 눈에 띄게 상승했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1.71%, 0.38%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3.36%), 현대모비스(-2.08%), 기아차(-3.47%) 등 자동차 관련주는 투신권의 매물이 쏟아지며 2~3%씩 떨어졌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8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41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6,927만주, 거래대금은 5조742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