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나노' 테마 다시 뜨나

`1월 랠리' 기대감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나노기술 관련주의 `테마' 재부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나노 테마의 대표주라고 할 수 있는 플래닛82[057330]는오전 11시45분 현재 7.1% 오른 2만7천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은성코퍼레션[065950]과 최근 나노기술관련 연구소를 계열사로 편입한 제이엠피[054790]도 각각 4.7%, 7. 4%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플래닛82는 구랍 26일 이후 완연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 세 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11월 상승 랠리를 재연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은성코퍼레션 역시 1월 들어 하루 상한가를 포함, 사흘째 4%대 이상의 높은 상승세이며 제이엠피도 이틀째 7%대의 초강세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성격이 강하다고 보면서도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내렸다는 생각을 하는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플래닛82가 보유한 `나노이미지센서칩기술'은 아직 상용화되기엔 몇 가지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아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에는아직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플래닛82 관계자는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도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며 "지난 11월 시연회에서 흑백 30만화소급을 선보였고, 올해 안에 메가급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용화를 위한 센서칩의 공급계약 추진과 관련 "몇몇 업체와 협상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은성코퍼레션 관계자는 "12월초 신축한 음성공장이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며 "그러한 기대감이 주가흐름에 반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엠피는 계열사로 편입한 그린닉스연구소 지분을 추가로 확보, 완전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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