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제이티 "올 반도체 장비·ITS 수주 크게 늘 것"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과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인 제이티가 올 한해 반도체 업황 회복과 지자체의 ITS 발주 재개에 힘 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제이티 기업설명(IR) 당당자는 1일 “지난해에는 4대강 관련 예산이 늘면서 지자체들의 ITS 발주가 상대적으로 줄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ITS 발주가 재개되고 있는데다 정부가 2020년까지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만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오는 2020년까지 전국 도로의 30%에 ITS 인프라를 갖추기로 하고 2015년까지 도로부문 예산의 2%를 단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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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또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서면서 반도체 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특히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해외 수출 물량도 올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 부문 실적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제품은 비메모리 생산 공정에 필수 장비인 LSI 테스트 핸들러다. 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인 번인소터를 주로 생산하던 제이티는 2010년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LSI핸들러)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이 제품을 삼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0년 100억원 매출에 그쳤던 LSI핸들러는 지난해 수주액이 20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지난해 4월부터 지식경제부 선정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블랙박스 개발은 올해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관계자는 “지능형 교통망과 연동해 차량 운행 정보를 기록하는 블랙박스를 개발하고 있고 올해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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