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인터뷰] 최근 발족 재중국대한체육회 이병권 회장

"韓·中스포츠교류 확대 국내선수단 지원 전력"

재중국대한체육회 이병권(57) 회장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새로운 지부를 결성하고 경기단체 확충 등을 통한 저변확대와 체육활동 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최근 닻을 올린 재중국대한체육회 이병권(57) 회장은 “재중(在中) 교민이 30만명을 넘어서고 체육교류를 통한 한중 양국간의 스포츠 교류발전이 시급한 시점에서 재중국대한체육회가 발족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중국은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선진 스포츠 기량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전수해 선진 체육국가로서의 이미지를 13억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확고히 심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재중국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17일 대한체육회에서 정식승인을 받아 이달 11일 베이징에 있는 캠핀스키호텔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가졌다. 재중국대한체육회에는 현재 3개 지부(베이징ㆍ칭다오ㆍ둥베이 3성)와 7개 경기단체(야구ㆍ씨름ㆍ태권도ㆍ요트ㆍ골프ㆍ복싱ㆍ볼링)가 있다. 이 회장은 이어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재중국대한체육회의 당면과제”라며 “우리 선수단 통역 및 안내, 숙식 및 편의 제공 등에 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필요할 경우 언제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어놓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신발 등을 생산해 ‘SPRIS’라는 브랜드로 수출하는 일인유니코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재중국대한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임원단 구성과 올해 사업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86회 전국체육대회에 선수단 파견을 준비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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