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제는 서해안 시대다] 개발 중심축 東에서 西로 21세기 산업메카 꿈꾼다


서해안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 동안 경부 축을 심으로 각종 개발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서해안 축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발 사업이 벌어진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복합물류단지조성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서해안철도건설 등 서해안시대를 앞당길 SOC투자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벨트가 조성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해안 권에 접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서해안 일대를 '녹색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안산·화성·평택에 걸쳐 있는 서해안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골드코스트' 구상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경기 서해지역에는 현재 19곳의 산업단지가 조성중 이거나 검토 중이다. 경기 서해안에 개발 중인 산업단지 면적은 2,558만1,000㎡로 도내에 조성중인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50%를 넘는다. 이들 산업단지에는 국내외 관련기업과 연구개발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도는 서해안 일대에 마리나 항 건설, 생명공학을 특화한 '바이오밸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포함된 송산그린시티, 농업체험 테마파크 '바다농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도내 서해안지역을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 산업의 거점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교육장 및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사람ㆍ기업ㆍ자연이 함께하고 국제비즈니스ㆍ물류ㆍ지식기반산업이 역동하는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도시 실현'에 나선다. 인천항 역시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인천항은 오래 전부터 국가물류의 중요한 축을 맡아 왔으며 오늘날 국내외 국가물류체계 변환기를 맞아 역사의 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남도 한국경제의 신성장돌력 메카로 부상하면서 서해안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이 아산 탕정단지를 세계적 디지털단지로 육성하고 있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현재제철이 당진에 일관제철소를 본격 가동하면서 제2의 포항을 만들어가고 있다. 전남도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춘 신산업을 통해 '산업백년대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영광과 무안, 신안, 해남, 진 등 서남해안을 아우르는 해안지역에서는 5GW급 풍력발전산업이 시작돼 기대를 키우고 있다. 전남도는 신안군 압해면 일대에 1,335만㎡ 규모의 신안조선타운을 연내 착공, 조선산업과 해상풍력산업의 전초기지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 산단은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중심지로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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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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