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계와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10월 하순부터 11월초순 사이에 현대자동차 등 5개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IR로드쇼를 열기로 하고, 현재 정확한 일정을 주관 금융기관 및 현지 관계자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로드쇼에 참여하는 업체는 자동차외에 현대건설, 현대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등이며, 런던 프랑크푸르트 뉴욕 등 세계 유수의 금융중심지를 돌 예정이다.
현대그룹의 로드쇼는 현대경영전략팀외에 미국 메릴린치와 독일 코메르츠은행 등이 주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 지역을 담당하게될 코메르츠은행은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대주주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현대그룹의 재무상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해외지역을 중심으로 근거없이 떠돌고 있는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한번 해외 투자자들에게 확인시켜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를위해 각사 사장이나 재무담당 임원이 직접 로드쇼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쇼를 연데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측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