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PTA휴대폰 최초 개발

최다 1,000명과 영상통화 가능


삼성전자, PTA휴대폰 최초 개발 최다 1,000명과 영상통화 가능 • 삼성 PTA, 모토로라 단말기와 격돌 예고 삼성전자가 여러 사람과 동시에 상대의 모습을 보며 전화통화를 하고 각종 데이터도 전송할 수 있는 휴대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수원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일대다(一對多) 무선 영상통화가 가능한 ‘PTA(Push-to-All)’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PTA 전용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한 사람이 최다 1,000명과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이 휴대폰 카메라를 자신의 얼굴로 향하게 한 뒤 PTA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말하면 영상통화에 참여한 나머지 사람들이 동시에 들을 수 있는 무전기 방식이다. 현재 휴대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해 여러 사람과 동시에 음성통화를 하는 기술은 미국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음성뿐 아니라 데이터 통신까지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삼성이 세계 최초다. 보통 여러 사람과 음성통화할 수 있는 통신 방식을 PTT(Push-To-Talk)라고 하는데 삼성이 이번에 개발한 휴대폰 기술은 음성뿐 아니라 영상(PTV)ㆍ데이터(PTD) 통신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뜻에서 ‘PT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사람들과 영상회의를 하거나 사진ㆍ동영상ㆍ음악 등 다양한 파일을 휴대폰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의해 PTA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5-0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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