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 프랜차이즈] 비엣포코리아 '호아빈'

차별화된 육수로 '쌀국수' 대중화



㈜비엣포코리아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www.hoabins.co.kr)으로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업체다. 2003년 10월 설립된 ‘호아빈(HoaBinh)’은 베트남어로 ‘꽃병’이란 뜻으로 꽃의 아름다움을 빛내 주는 꽃병처럼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음식을 담아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우연히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게 된 ㈜비엣포코리아의 박규성(사진) 사장은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가 주는 부담을 덜어낼 수 만 있다면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이후 1년여를 육수 개발에 매진했다. 에스닉 푸드 및 웰빙 열풍과 함께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매니아 층을 이미 형성하고 있었던 점도 시장성을 확신케 된 한 계기다. 박사장은 베트남과 미국 등지로 가서 하루 세 끼를 쌀국수만 먹는 실험을 거듭한 끝에 차별화된 육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호아빈’의 육수는 오향, 정향, 산초, 계피, 팔각 등 11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10시간 이상을 우려낸 게 특징. 또한 모든 메뉴의 조리법을 표준 매뉴얼화한 탓에 각 점포에서는 본사에서 공급한 육수에 물을 붓고 2시간 가량 끓이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주방장을 둘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저렴하고 맛의 통일성과 편의성도 갖출 수 있다. 이밖에 ‘호아빈’은 쌀국수 한 그릇의 가격을 5,500원으로 책정, 여타 베트남 음식 브랜드보다 10~30% 가량 저렴한 가격을 구현해 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호아빈’은 2003년 1월 경기도 일산소재 거리 쇼핑몰인 ‘라페스타’에 직영 1호점을 열었으며 가맹사업 개시 1년여 만인 2월 현재 수도권 등 전국 주요 지역에 2개의 직영점과 27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었다. 또한 대구, 광주에 이어 부산, 인천, 대전, 울산 등 광역시에 직영 본부를 설립해 올 하반기까지 200개의 가맹점을 오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맛과 품질을 국내에서 인정을 받은 뒤 내년 하반기에는 일본, 호주 등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 사장은 “‘호아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대중적인 쌀국수 메뉴가 매력”이라면서 “육수까지 일괄 공급하므로 전문 주방장이 필요 없고 가격 경쟁력 또한 높아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 (031)904-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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