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유가, 앞으로도 큰폭 하락 없다"

석유수요 구조변화…정제설비 부족…

국제유가의 상승을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 때문에 앞으로도 유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6일 ‘유가가 앞으로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5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단기적 현상이기보다는 산업의 구조적 트렌드”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유가상승을 야기하는 5가지 구조적 요인으로 ▦석유수요의 구조변화 ▦석유자산의 유동화 ▦석유생산 대비 신규 확보 매장량 감소 ▦지역간 석유 교역량 증가 ▦석유 정제설비의 수급상황을 꼽았다. 즉 산업용 중질유보다는 자동차 보유대수 확대 등으로 인해 운송용 경질유 수요가 늘었고 석유자산이 유동화되면서 단기적인 수급요인의 영향력이 줄었다는 것. 여기에 신규 매장량 확보도 줄어들고 사용량이 많은 국가로 교역량은 늘어난데다 석유정제설비도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고유가 상황에 단기 대응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산업구조 자체를 고유가 상황에 강한 구조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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