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특징과 운용방향정문경(鄭文卿) 펀드매니저가 운용할 뮤추얼펀드「다임마이스터 보험형 1호」는 주식투자의 고수익에는 매력을 느끼지만 주가하락시 손실위험 때문에 주식투자를 망설이는 보수적 투자자를 겨냥해 만든 상품이다.
「보험」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다임마이스터 보험형 1호는 주가하락시에도 손실폭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도록 파생상품 등으로 안전장치를 해 놓은 펀드다. 즉 펀드자산의 일정부분을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투자해 투자원금의 손실 가능성을 투자원금의 10% 이내로 묶고, 대신 주가상승기에는 KOSPI200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면서 예기치 못한 주가하락에 대비하는 펀드다.
물론 주가상승기에는 시장 수익률보다 다소 못미치는 단점은 있지만, 주가하락에 대비한 보험료를 생각한다면 현재와 같이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시점에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다.
한동주 펀드매니저가 운용할「다임마이스터 전환형 1호」는 목표 수익률 40% 달성후 채권 및 유동성 자산으로 전환·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투자 비율을 30~80%까지 변동시키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며, 업종 및 종목의 상대적 저평가를 기준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단기적 주가변동보다는 장기 트렌드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며, DSA를 활용한 위험관리로 운용리스크를 일정 범위내에서 제한한다.
다임마이스터 보험형 1호와 전환형 1호의 모집금액은 각각 3,000억원이며, 최소 투자금액은 300만원이다.
◇펀드매니저와 투자전략
다임 인베스트먼트가 이처럼 리서치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리서치 및 자산운용 인력의 상당수가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인 것과 무관치않다.
우선 사령탑인 유태호 사장부터가 대우경제연구소 전무를 지냈다.
물론 다임 인베스트먼트는 홍콩의 프리마시아자산운용 등 외국인 투자자가 67.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일명 외국인 회사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국내 최고의 증권연구소로 명성을 떨쳐왔던 대우경제연구소가 대우사태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흔들리자 주식, 채권, 파생상품 노하우를 쌓은 연구원들이 대거 다임 인베스트먼트로 몰려 또한번의 리처치 강자(强者)를 꿈꾸게 된 것이다.
다임 인베스트먼트는 특히 애미 첸(AMY CHEN)이라는「히든 카드」로 자산운용업계의 선두를 노리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하고 DLJ증권, 스미스바니증권, 시티은행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애미 첸은 투자전략위원으로 다임 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문을 하고 있다.
다임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서 이미 성과가 검증된 28종의 과학적 투자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DSA(DIME STOCK ANALYZER)는 실제 운용에서 높은 초과 수익을 시현해 온 주식투자 모델로 우수한 위험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구영 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