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주소를 보유한 국가로 부상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1일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 APNIC(Asian 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통해 거의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IPv6주소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독일, 유럽연합에 이어 세계3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의 IPv6주소 보유국이 됐다.
차세대 인터넷주소 자원인 IPv6주소는 기존 IPv4주소의 고갈 해결은 물론 전 지구의 표면에 1평방 인치당 한 개의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 세상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보장한다. 이 같은 IP주소의 양은 전세계 인구 1인당 수천조(兆)개를 활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홈네트워킹, 전자상거래, 텔레매틱스, 와이브로, DMB, RFID 등 다양한 서비스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IT839전략의 3대 인프라에 ‘IPv6의 도입’을 포함시켜 안정적인 IP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라봉하 정보통신부 인터넷정책과장은 “정보 흐름의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IP등 인터넷주소 자원은 정보화 시대를 구현하는 필수 기반”이라며“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자원인 IPv6주소의 안정적인 국내 수급을 통해 u-코리아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