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리베로] 자동차 인터넷 전문사이트 서비스 개시

1일 문을 여는 「리베로(WWW.LIBERO.CO.KR)」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본격적인 자동차 전자상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한솔CSN(WWW.AUTOSCLUB.COM)이나 골드뱅크(WWW.GOLDBANK.CO.KR) 등 기존 사이트들도 자동차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미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현대(CYBERMALL.HYUNDAI-MOTOR.COM)에 이어 대우(WWW.DM.CO.KR)와 기아(WWW.KIA.CO.KR) 등 완성차업체들도 인터넷으로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버몰을 준비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자동차 전문 사이트 「오토바이텔」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자동차만 전체 자동차 판매의 25%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국내 자동차 전자상거래는 아직 걸음마 단계. 많은 사이트들이 자동차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완성차업체들이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 거래 실적도 미미하다. 아직 국내 인터넷 자동차 판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미국의 경우 자금이 풍부한 딜러들이 차량을 구입한 후 소비자들과 직접 가격을 흥정하지만 국내에서는 등록 절차상 가격 흥정이 불가능한 상태기 때문이다. 즉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구입해도 가격면에서는 큰 혜택이 없다. 또 아직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인터넷에 친숙한 세대가 아니라는 점도 장애물이다. 리베로는 「캐시백 혜택」과 「맞춤정보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로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저렴하게 판매할수는 없지만 신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현금과 대형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용품 구입, 보험가입, 정비 서비스 등을 이용해도 사이버머니가 적립된다. 이밖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차계부 서비스」로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사이트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별로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부품 교체시기, 보험만기일, 할부금 납입일, 자동차 검사일 등을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회원에게 수시로 통보해 주고 주행거리·연비·지출 비용 등을 제공한다. 리베로를 운영하는 ㈜네오플란 유득찬 사장은 『아직 자동차 인터넷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외국의 경우를 봐도 인터넷 거래라는 큰 흐름을 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완성차업체들도 사이버몰을 통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잠재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대우자동차의 최지홍 차장은 『단순한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사이트의 재미를 강화할 것』이라며 『개인 정보유출문제와 정보의 신뢰성 해결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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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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