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산업, 위험은 적고 주가는 싸다

현대산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가 적어 위험수준은 낮지만 예상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주택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임에도 PF 잔고가 상대적으로 적어 위험도가 낮다”며 “예전 용지투자에 대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현대산업은 국내 건설사들을 휘청거리게 했던 PF대출잔고가 5,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타사들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고수익 자체사업을 통해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지난 2000년대의 용지 투자에 대한 실적이 이익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마진이 각각 40%, 35%에 달하는 해운대 우동과 수원 권선 구역 등 주요 프로젝트의 회계 이익이 내년과 내후년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상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줄어들고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종전보다 12.5%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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