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유가상승, 환율하락 및 비수기 등 최악의 환경에도 불구, 올 1분기 계열사의 전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자료를 통해 "1분기에 그룹 계열사의 지속적인 매출액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5.9% 늘어난 2조2천7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1천677억원으로 15.4%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 11.5% 줄어든 1천851억원과 1천527억원이었다.
그룹은 "작년 1분기에 아시아나공항서비스 등 계열사 매각이익 400억원의 비경상적 이익이 있었기 때문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요 상장계열사의 실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7천257억원(6.6%), 영업이익 139억원(-50.7%), 순이익 320억원(-59%)이며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액 4천246억원(25.9%), 영업이익 296억원(1.7%), 순이익 409억원(29.3%)이었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4천281억원(12%), 영업이익 437억원(0.5%), 순이익 166억원(-42.5%)이며 금호산업은 매출액 3천57억원(10.5%), 영업이익 292억원(0.8%), 순이익 401억원(13.1%)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