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사람 2007년부터 줄어든다 25~49세 급감… 2050년엔 생산가능인구의 절반이하로 현상경 기자 hsk@sed.co.kr 관련기사 저출산·고령화, 눈앞 위기로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현실화하면서 가장 왕성하게 일할 25~49세 인구가 오는 2007년부터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리나라 여성들이 선진국보다 아이를 적게 낳아 앞으로는 현재 인구수준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통계청은 11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5∼49세 연령층은 올해 2,066만1,000명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59.6%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년 뒤인 2007년 2,082만5,000명(59.4%)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생산가능인구의 51.3%인 1,839만5,000명, 2050년에는 45.2%인 1,029만5,00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동회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에 따른 부담이 눈앞에 닥친 것"이라며 "일을 많이 해야 할 사람의 절대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의 생산규모나 창조성이 떨어져 활력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7/10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