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매액 90% 돌려주겠다" 전자상거래 피해 잇달아

구매금액의 90%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고 공언했던 전자상거래 사이트 ‘플러스베스트(www.plusbest.co.kr)’에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업무지원비 명목으로 약속했던 현금 지원은 물론 상품 배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접수되기 시작한 플러스베스트 피해사례가 사흘 만에 20건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서울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수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플러스베스트는 13일부터 상품 배송과 업무지원비 지원, 환불이 중단됐으며 고객센터와의 전화연결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지연 전자상거래센터 홍보팀장은 “14일 하루 동안 플러스베스트 사무실을 직접 찾아 항의한 회원만 100명에 이른다”며 “그러나 업체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대책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못했으며 물류실도 텅 비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마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도 내사에 착수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으며 해당업체의 사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이버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추가 피해 사례가 우려된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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