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미애, 미국유학 마치고 이달말 귀국

측근 "정치적으로 오해살 행보 안해"

미국 유학 중인 추미애(秋美愛) 전 민주당 의원이 이달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의원의 측근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 전 의원이 7월말 귀국한다"며 "미리 정해놨던 일정에 따라 대략 2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2004년 8월 도미한 추 전 의원은 그동안 뉴욕 콜롬비아 대학에 방문교수로 머물면서 북한 핵 문제 등 외교ㆍ안보관련 현안을 연구해왔으며 비자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31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추 전 의원은 귀국 이후에는 미국 유학의 경험을 살려 남북관계 등 외교,안보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은 "본인이 미국에서 북핵 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만큼 국내로 돌아온 뒤에는 외교.안보분야 토론회 등에 참석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말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 전 의원이 향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추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생활 도중 정동영(鄭東泳)전 의장으로부터 입각 제의를 받을 정도로 여권 핵심 인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있고, 민주개혁세력 통합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고 건(高 建) 전 총리와의 접촉설도 나돌고 있어 추 전 의원의 귀국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추 전 의원의 측근은 "본인이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행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고 건(高 建) 전 총리와 접촉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그쪽에서 퍼트린 얘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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