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리인하·신용보증업무 개선 촉구/기협정책위 자금난 해소책 논의

◎중기전용 TV방송국 확보로 판로개척도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최근 산·학·연·언론계 지도급인사들로 구성된 「중소기업정책위원회」를 열고, 한보·삼미부도사태에 따른 중소업계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기정책위원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자금경색과 판매난에서 비롯되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 및 신용보증업무의 개선을 통해 자금난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전용 TV방송국을 확보해 중기제품 판로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정책위원들의 발언을 요약, 정리한다. ▲어윤배 숭실대 총장=중소기업간 과당경쟁에 의한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합병(M&A) 등 적극적인 조정기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의 일환으로 업력이 10년 이상된 기업을 중심으로 조합이 금융기관에 신용보증, 자금대출을 주선하는등 적극적인 도산방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규억 한국개발연구원장=모든 중소기업에게 지원할 수단은 없으므로 경쟁력있는 기업만 선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재명 외대 교수=중소기업 대책은 백화점식, 나열식보다는 체계화가 중요하다. 자금·인력·기술의 세분야로 압축, 핵심사항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 ▲김학영 전 KBS보도본부장=CATV를 확보해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및 정보통신분야 진출을 꾀해야 한다. 방송매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를 호소, 중소기업 살리기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김홍식 제면조합이사장=금리인하는 이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자금지원은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적기에 공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양묵 완구조합 이사장=중소기업의 신용상태뿐만 아니라 경영자의 경영능력, 노사관계 등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이 신용보증업무를 수행하면 신용보증기관의 대위 변제율을 낮출 수 있다. ▲박상희 기협중앙회장=기협중앙회가 AFKN채널을 인수하는 등 중소기업전용 TV방송국을 확보,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할 할 생각이다. 금리인하문제는 정부에 적극 촉구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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