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사업의 호조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적자 감소에 힘입어 2ㆍ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9일 삼성테크윈이 카메라 모듈을 제외한 모든 사업분야에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ㆍ4분기 실적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삼성테크윈의 매출액은 7,940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다면 실제 영업이익은 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카메라 모듈을 제외하고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 사업도 갤럭시S 공급물량 확대로 적자폭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하반기 이후 신규사업에 대한 윤곽이 구체화되고 그룹의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신규 성장동력 확보, 로보틱스ㆍ터보압축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 회사의 성장성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