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UAE정부로부터 432실규모의 호텔2개동과 176가구의 아파트 2개동, 부대시설등으로 구성된 최고급호텔인 두바이그랜드하얏트호텔신축공사(조감도 참조)를 1억7,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쌍용은 싱가포르와 미국·일본·말레이시아등에서 1만여 객실의 호텔을 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프랑스와 호주의 경쟁사를 물리치고 이 공사를 따냈다.
쌍용은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2년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은 지난 97년 UAE에서 가장 높은 57층 규모의 에미리트호텔을 수주해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수주로 올들어 모두 2억3,000만 달러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동아건설도 이날 리비아 정부기관인 GMRWUA(리비아대수로 용수관리청)이 발주한 가라불리지역 농업용수로공사 국제입찰에서 최저가격입찰자로 최종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대수로2단계 본선에서 트리폴리 동쪽 30㎞지점의 가라불리쪽으로 지선을 연결해 하루 12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동아는 47만~130만톤 규모의 대형저수조 3개를 건설하는 한편 소형관 581㎞를 뭍는다. 동아는 발주처의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초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2년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아는 84년부터 리비아대수로 공사에 참여해 현재 2단계 공사를 진행중이며 지난 6월 25억달러 규모의 3단계 1차공사 및 2단계 추가공사도 따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이은우기자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