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순이익 2조5천700억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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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대 실적의 배경과 전망
포스코가 올해 상반기에 제품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 11조원, 순이익 2조5천여억원의 반기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내용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의 상반기 매출은 11조340억원으로 작년 동기 9조390억원보다 22.1%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 10조7천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연속해서 반기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3조5천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1천960억원보다 59.6%, 지난해하반기의 2조8천580억원보다는 22.6% 각각 늘었다.
순이익도 2조5천700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 1조6천350억원보다 57.2% 급증했으며, 작년 하반기 2조1천910억원보다는 17.3%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매출 5조6천560억원, 영업이익 1조7천760억원, 순이익 1조3천80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매출 5조3천780억원, 영업이익 1조7천280억원, 순이익 1조2천620억원으로 1분기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조120억원, 4분기 1조1천790억원에 이어 4개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32.6%에서 25.7%로 낮아졌다.
그러나 포스코의 올 상반기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량은 1천479만t에서 1천498만9천t으로 1.3% 늘었지만 판매량은 1천434만4천t에서 1천418만5천t으로 1.1% 감소했다.
포스코는 "올해 광양 2용광로 개수와 포항 2후판 및 2열연 합리화 공사에도 불구, 생산량과 판매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와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경영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의 경제여건 및 철강경기 변동 등을 반영해 1분기 직후 당초23조100억원에서 23조9천억원으로 높였던 올해 매출액 목표를 23조6천억원으로 다시하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입력시간 : 2005/07/08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