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개선 금리인상 힘 받을듯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7일 비(非)농업부문 12월 신규일자리는 15만7,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지난달과 같은 5.4%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취업 증가 폭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7만5,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나 경제성장세는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한해동안 늘어난 신규 일자리수는 220만개로 지난 99년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레고리 맨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고용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고용지표가 오는 2월 2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할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윤석 기자 yoep@sed.co.kr
입력시간 : 2005-01-09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