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앤텔, 호가주문 폭주로 거래중단 사태

바이오칩 사업 진출 소식에 주문 몰려 1시간 동안

바이오칩 사업 진출 소식을 밝힌 씨앤텔이 거래시작 전부터 주문이 폭주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20일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앤텔에 대한 호가폭주로 매매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치 않자 9시39분에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가 10시40분부터 매매거래를 재개했다 이 날의 사태는 8시41분에 씨앤텔이 푸드바이오텍과 제휴하여 바이오칩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공시하자 호가주문이 폭주한 것이 발단이 됐다. 매매체결 최대 배분처리(한꺼번에 매매체결을 처리하는 것)가능건수가 시스템상 5,000건으로 제한돼 있으나 씨앤텔의 주문폭주로 배분처리해야 할 건수가 1만건이 돼 처리가능 최대 건수를 초과한 것이다. 씨앤텔의 동시호가시 주문건수는 2만3,500건으로 전체 주문건수 16만건의 14.7%였다. 코스닥 시스템팀은 씨앤텔 체결 장애후 일시적 조치로 배분처리 가능건수를 1만5,000건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지난 5월 31일 지연 체결됐던 디보스의 배분처리 건수가 2,600건으로 5,000건은 시스템상 최적화한 수치라고 판단했지만 씨앤텔의 경우는 이런 예측을 넘어섰다”며 “최적화 건수를 얼마로 할 지를 다시 논의해봐야 할 것같다”고 밝혔다. 이날 씨앤텔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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