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의 당기순이익이 5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9일 3월 결산법인인 손해보험사들의 2009회계연도 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모두 1조5,414억원으로 전년(1조3,107억원)보다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회계연도에 손보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43조8,326억원으로 작년보다 16.9%(6조3,365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의 비중은 57.2%로 지난 2007회계연도(51.0%)에 비해 6.2%포인트 상승했지만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비중은 각각 13.3%와 25.6%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말 현재 손해보험사의 총자산 규모는 86조1,872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부실률은 0.70%로 전년보다 0.23%포인트 개선됐고 대출채권의 연체율도 2.06%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총자산의 1.1%(9천574억원)를 차지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체율은 지난해 3월 6.39%에서 지난 5월 9.7%로 악화됐다.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02.5%로 금융위기 이전보다도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