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조흥은행] 장기근속직원 안식휴가 준다

「이제는 기 좀 살려주자」금융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지칠대로 지친 은행원들에게도 「당근」이 주어진다. 동료들의 잇딴 명예퇴직으로 과중한 업무부담에 시달려 온 은행원들에게 피로회복제를 투여하는 셈. 조흥은행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안식 휴가를 도입키로 하고 이달 초부터 대상 직원들로부터 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안식 휴가제 도입은 상근 비상임이사인 지동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건의로 위성복 행장이 전격 도입키로 한 것이다. 여름 휴가와는 별도로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한해 오는 7월1일부터 연말까지 최장 9일간의 특별휴가를 준다는 것. 휴가일수는 25년 미만 근속직원이 5일, 30년 미만이 7일, 30년 이상이 9일로, 여름휴가와 붙여 쓰면 휴일이 최장 2주일까지 늘어난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6일로 지정된 법적 특별휴가(여름휴가)도 나흘정도밖에 쓰지 못했다』며 『해당자는 모처럼 휴가다운 휴가를 쓰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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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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