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심,중 청도에 라면수프공장/연 6억봉지 생산체제

◎올 연말 완공,상해·심천라면공장에 공급농심(대표 이상윤)이 중국 청도에 라면수프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4일 농심은 계열사인 태경농산과 50대 50의 비율로 출자, 홍콩에 자본금 4천만달러의 합작법인 「청도농심식품유한공사」를 세우고 이 법인을 통해 중국 청도에 수프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도의 영해공업구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다음달중 착공, 올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농심이 청도에 수프공장을 세우는 것은 상해 및 심천공장의 라면생산에 사용되는 수프를 제조,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의 일란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상해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연간 2억봉지인 라면 생산능력을 올해말까지 4억봉지로 두배 증설할 계획이다. 또 홍콩의 투자사와 공동 투자한 심천공장은 연간 생산규모가 2억봉지로 올 가을께 완공돼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간다. 따라서 농심은 올 연말에는 중국에 연간 6억봉지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농심은 현재 가동중인 상해공장의 경우 국내에서 제조된 수프를 사용하고 있으나 청도공장이 완공되면 상해와 심천공장에서 필요한 수프를 전량 현지에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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