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 임직원에 이메일

"국내외 사업 재추진 조기 경영정상화 최선"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근 경영에 복귀한 정 회장은 2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그동안 차질을 빚어왔던 국내외 사업부터 재추진하고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책도 다시 세워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짧지 않은 공백기간 동안 여러 내우외환이 겹쳐온 만큼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회사에 대한 그동안의 우려를 깔끔히 씻도록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는 특히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더 나아가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거듭 강조됐다. 정 회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도 향상과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여러분들이 새로운 각오로 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 외부에 애정과 격려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이를 항상 마음에 새기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회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알게 됐다”며 “이는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기업’으로 거듭나라는 매서운 질책의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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