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버냉키 효과' 소멸로 반락…1,271.33(잠정)

유가증권시장에서 '버냉키 효과'가 하루 만에 소멸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9거래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1,260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장 막판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회복세를 보여, 전일 대비 1.97포인트(0.15%) 하락한 1,271.33에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발언에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전날(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344억원, 4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있는 반면 기관은 6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증권, 유통, 건설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전기가스, 은행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0.17%)와 POSCO(-0.43%), SK텔레콤(-2.50%), 우리금융(-1.03%) 등이 약세를, 국민은행(+0.26%)과 한국전력(+3.03%),현대차(+0.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차도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도 2.4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2.56% 올랐다. 조선주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여,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각각 2.37%, 0.43%, 2.30% 올랐다. 반면 대형 유통주도 동반 약세를 보여,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각각 3.56%, 1.73%, 1.81% 떨어졌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98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37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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