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9 한국건설] 건설 코리아 다시 뛴다

위기속 빛난 '희망의 싹'


[2009 한국건설] 건설 코리아 다시 뛴다 위기속 빛난 '희망의 싹'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09년은 건설업 비상의 해’ 국내 건설사들이 비상을 위한 새로운 채비를 하고 나섰다. 2009년 기축년을 맞아 도약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는 건설업계로서는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된 미분양 아파트와 이로 인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 등이 건설업계의 몸살로 이어졌다. 그러나 위기는 반드시 희망을 잉태하고 있는 법. 건설업계는 올해의 화두를 희망으로 삼아 다시 뛸 채비를 하고 있다. ◇위기속에 빛난 희망=지난해 건설업계의 위기의 시발점은 지난 정부의 각종 규제가 큰 몫을 담당했다. 분양가 상한제에서부터 금융규제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경기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정부 차원의 규제가 건설업계 위기의 씨앗으로 작용한 것이다. 건설업계는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을 대거 쏟아낸 반면 청약자들은 상한제 물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상한제 분양 물량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결국 이 같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미분양 아파트로 불거지고, 이는 다시 건설업계에 부메랑으로 돌아가는 등 건설업계의 위기가 본격화됐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만으로도 건설업계는 힘든 한해를 보냈다”면서도 “건설업계는 자금난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미분양 아파트의 책임을 건설업계에 전가하는 모습이 건설업체들은 더욱 참기 힘든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했다. 굵직 굵직한 해외 수주를 터트리면서 한국 건설업계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등 한국 건설업계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해외 수주액만도 지난 해에는 476억달러(2008년 12월말 기준)를 기록, 지난해 목표인 45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1965년 우리 업체가 해외에 진출한 이래 총 누적 수주액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해외수주은 지난 2004년에 74억9,000만 달러를 수주한 이후 ▲2005년 108억6,000만 달러 ▲2006년 164억7,000만 달러 ▲2007년 3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희망을 담은 2009년=건설업계는 내년도 주택사업을 올해 공급 물량보다 소폭 상향 조정하는 동시에 해외건설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도 급물살을 탈 경우 국내 건설업계는 비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선 주택사업에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업체들이 모두 내년 공급 물량을 늘려 잡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해 8,058가구를 공급한 가운데 2009년에는 1만2,00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 해 7,679가구를 공급했지만 2009년에는 9,057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해 4,844가구 공급에 그친 이후 2009년에는 9,000여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수주도 한층 탄력을 받을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는 2009년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액이 4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47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줄어든 물량으로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절대 수주 금액이 작아질 것이라는 계산도 포함돼 있다. 결국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건설 신화는 2009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기획팀장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지에서 석유관련 인프라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건설업계가 이들 지역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데다가 석유 관련 인프라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41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 정비사업 역시 국내 건설업계로선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중견 건설사 등 모든 건설업계는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건설사들은 현금 유동성 개선은 물론 실적 개선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2009 한국건설] 건설 코리아 다시 뛴다 ▶ [2009 한국건설] 대우건설 ▶ [2009 한국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 [2009 한국건설] 현대건설 ▶ [2009 한국건설] GS건설 ▶ [2009 한국건설] 대림산업 ▶ [2009 한국건설] 두산건설 ▶ [2009 한국건설] 새해 건설·부동산 키워드 ▶ [2009 한국건설] 불황기 부동산 투자 어떻게 ▶ [2009 한국건설] 수도권 미분양, 이곳이 노른자위 ▶ [2009 한국건설] 올 전국 336개 단지서 27만 가구 분양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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