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영진(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 자민련 허남훈(許南薰), 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내 회의실에서 사쿠라이 신(櫻井 新) 자민당 정조회장대리를 비롯한 일본측 의원들과 뉴라운드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대처 방안을 협의했다.양국 의원들은 이날 회담에서 뉴라운드 협상때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식량안전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같은 입장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고려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 김영진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의원대표단은 이날 도쿄회담에 이어 프랑스, 스위스 등을 방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들을 면담한 뒤 WTO 각료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서 10개국 국제의회 농림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국민회의, 자민련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뉴라운드 협상전망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국내 농업보호를 위해 농림부와 외교통상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조를 강화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